전체 12월 결산법인의 40%가 넘는 2백20개 상장사가 16일 일제히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까지 주총을 마친 12월 결산법인은 모두 3백5개로 전체(5백73개)의 절반이 넘는 53.2%가 주총을 끝내게 됐다.

이날 주총에서는 경영권 문제와 배당률,사외이사제 확대 등이 주요 이슈였다.

현대자동차는 주총에서 12%(보통주 기준)의 현금배당을 결의했고 SK텔레콤은 현금배당은 주당 5백40원,액면가 기준 1백8% 배당키로 결의했다.

포철도 이날 민영화 이후 첫 주총을 열고 ''동일인 3%초과 주식취득제한''조항을 삭제하고 이익소각및 주식매수선택권 근거 조항을 신설하는 등 정관을 변경했다.

또 작년 6월 취득한 자사주 3%를 다음달 4일 이후 소각하고 현금배당 50%(액면가 기준)를 실시키로 결의했다.

또 경영권 분쟁으로 관심을 끌었던 무한기술투자 주총에서는 이인규 사장이 경영권을 탈환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