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장세에서는 금강고려 남양유업 농심 대덕GDS 등 실적 우량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5일 서울증권은 "미국 일본의 경기 침체로 세계 주요 주식시장이 위험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며 "최근 장세는 역실적 장세의 마무리 국면으로 실적 우량주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서울증권은 이에 따라 △대표적 가치주인 실적 우량 저 PER(주가수익비율)주 △경기변동에 영향을 덜 받는 경기방어주 △내수 관련 중소형주 △높은 시장지배력을 지닌 가격 선도주 △재무구조가 우수한 기관·외국인 선호주 등을 중심으로 한 29개 종목을 선정했다.

서울증권이 선정한 실적 우량주는 금강고려 남양유업 농심 대덕GDS 대성산업 롯데삼강 롯데제과 삼양제넥스 삼영전자 삼일제약 삼천리 서울가스 신도리코 신세계 웅진닷컴 유한양행 율촌화학 인지컨트롤스 전기초자 제일기획 코오롱유화 태평양 퍼시스 한국유리 한독약품 한라공조 한섬 BYC LG애드 등이다.

김장환 서울증권 연구원은 "경기후퇴기에는 재무구조 우량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며 "저금리 환경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가시화되지 못함에 따라 개인의 영향력보다는 기관과 외국인의 영향력이 커져 실적 우량주의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경기 회복에 대한 불투명성과 주식시장에서의 제한된 유동성으로 시장 에너지가 특정 종목군에 국한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