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나스닥의 불안정과 매수주체의 부재 등 악재속에 소(小)업종 관련주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 업종에는 수산업 병유리 가구 페인트 등 관련주들이 포함되며 최근 상승추세로 돌아서거나 상승지속형 패턴을 보여주고 있다.

15일 증권거래소시장에서 오양수산 한성기업 대림수산 동원산업 등 수산업관련주들이 약세장에도 불구하고 이틀째 초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양수산은 전날 상한가에 진입한 후 이날에도 2백15원이 오른 3천3백50원에 마감됐다.

이 밖에 한성기업 대림수산 동원산업 등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SK증권은 수산업관련주의 경우 실적대비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데다 구제역파동에 따른 수혜등으로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했다.

SK증권 현정환 연구원은 "병유리 관련주의 경우 이날 소폭 조정을 받는 모습이지만 실적 등 회사가치 등에 비춰 저평가됐다"고 평가했다.

태평양산업 금비 두산테크팩 삼광유리 등 병유리 관련주도 실적호전 등에 비해 상승폭이 미미했다며 추가상승의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 밖에 가구업과 페인트관련주의 경우 각각 레이디가구와 디피아이가 업종내 선도주로 시세를 분출하며 최근 유사업체들의 동반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SK증권은 가구업관련주중 바로크 보루네오 퍼시스 에넥스가,페인트 관련주에는 삼화페인트 건설화학 등을 투자유망 소업종에 포함시켰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