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기대가 감돌며 나스닥선물이 상승 반전한데 힘입어 종합지수가 20포인트 이상 빠졌던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일본 정부가 조만간 제로금리정책을 바탕으로 한 경기부양종합대책을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안정시키는데 일조했다.

15일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45포인트, 0.27% 하락한 541.83로 장을 마감했다. 장 중 한때 522.74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프로그램 매수가 대거 유입되면서 낙폭을 회복했다.

이날 외국인은 오후 들어 나스닥선물이 상승 반전하자 공격적인 선물매수에 나섰다. 이 영향으로 지수선물 6월물 시장베이시스가 콘탱고로 전환됐고 프로그램 매수세가 917억원 이상 유입,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프로그램 매수가 집중되면서 지수관련 대형주가 강세로 돌아섰다. SK텔레콤, 한국전력, 현대차, 기아차, 삼성SDI 등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도 하락세를 끊고 보합권을 형성하며 19만 5,000원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80포인트, 1.11% 떨어진 71.24로 장을 마감하며 70선 방어에 성공했다. 새롬기술, 다음, 주성엔지니어 등 인터넷과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 반전하며 강세를 보였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