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경제가 시름시름 앓고 있다.

닛케이평균주가 1만2천엔이 깨진 것을 두고 일본경제가 10년 장기불황의 터널에서 이제는 ''공황''으로 치닫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

화불단행(禍不單行)이라고나 할까.

신용평가사들이 유럽과 일본계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깎아내리고,이에따라 전세계 금융시장이 혼란에 빠지는 악순환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일본발 금융위기설이 설득력을 더해간다.

가족중 누가 오랫동안 병을 앓고 있으면 가족들도 함께 병자가 된다는 말이 있다.

누가 ''사무라이''의 눈물을 닦아 줄 것인가.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