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책당국자들이 나서서 금융위기 우려감을 진정시키고 미국 언론에서 0.75%포인트 금리인하 가능성을 보도하면서 시장의 공포감이 완화되고 있다.

특히 종합지수가 520 바닥권 인식으로 지지되고 삼성전자가 낙폭을 줄이며 지수방어 역할을 했다. 나스닥선물도 상승하면서 장에 안도감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15일 주가지수 선물시장에서 코스피선물 6월물은 낙폭을 좁혀 67선에 바짝 다가섰다. 오후 2시 3분 현재 66.90으로 전날보다 0.50포인트, 0.74%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신규매수를 내면서 지수선물을 지지하고 있다.

코스피 6월물은 64.80까지 3% 이상 급락했다가 오전 중반 이후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을 계기로 65선을 회복한 뒤 신규매수가 선도하면서 67.10까지 상승했다.

외국인은 신규매수를 5,000계약 이상으로 늘려 순매수 규모가 2,370계약으로 증가했다.

외국인 매수로 선물가격이 상승하면서 시장베이시스가 콘탱고 전환하자 기관은 선물 매도-현물 매수의 매수차익거래에 나서고 있다.

프로그램 매수는 차익 230억원을 포함해 580억원에 달하면서 매도 150억원을 상회하고 있다.

선물시장의 한 관계자는 "해외시장 진정감에 국내 주가 바닥권 인식으로 낙폭이 줄고 있다"면서 "외국인이 강하게 끌고 있어 거래는 적극적으로 하지 않고 있지만 시장 흐름을 따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