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에서 투매에 가까운 매도주문이 잦아들었다.

15일 코스닥시장에서 지수는 오전 11시 28분 현재 2.96포인트, 4.11% 떨어진 69.08를 기록하며 내림세가 다소 주춤하고 있다.

오르는 종목이 거의 없는 가운데 이동통신주를 비롯 시가총액 상위기업 모두 하락세는 여전하다. 전날 강세였던 반도체 관련주들도 대부분 약세로 돌아섰다.

장초반 매도세를 보이던 개인투자자가 매수우위로 돌아서 장을 지지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52억원의 매도우위로 점차 그 폭을 넓히고 있다.

노근창 신영증권 코스닥팀장은 "나스닥이나 다우지수 낙폭에 비하면 예상보다 그 폭이 깊지 않다"면서 "70이 깨지면서 투매는 나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이 파격적으로 금리인하를 할 것이란 기대감이 시장을 지탱하고 있으나 낙관은 쉽지 않다"면서 "장 후반 밀어버리는 경우도 무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