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등록 생명공학업체인 마크로젠과 반도체업체 삼테크는 의료전문 서비스를 위한 합작법인 ''MG 메디테크''(가칭)를 이달말 설립한다고 14일 밝혔다.

마크로젠과 삼테크는 합작법인 설립을 위해 지난해 12월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MG 메디테크는 오는 6월 마크로젠에서 분석 완료 예정인 한국인 유전자 정보를 바탕으로 유전자 염기서열정보, DNA 칩을 통한 유전자 발현정보, 유전자 변이서열 정보 등 각종 유전자 정보 DB를 활용해 진료 상황에 맞게 해당질병의 유전적 정보를 가공해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MG 메디테크는 이러한 사업목표달성을 위한 전 단계로 관련 ASP사업, 바이오 의약관련 S/W 개발사업 등을 병행할 예정이다.

마크로젠 서정선 대표는 "2년 내 2조원에 육박할 유전자 정보 의료서비스 시장을 선점, 2004년까지 매출 250억원, 순이익 100억원이 넘는 초우량 회사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실질적인 수익 실현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어 바이오와 정보통신의 결합이라는 두회사 합작법인의 향후 사업 성과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