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71선을 경계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나스닥지수가 2,000선을 회복했다는 소식 외에는 특별한 상승 모멘텀이 없어 72선 상승 돌파에 힘겨운 모습이다. 단기급락에 따른 낙폭과대주에 개인의 저가매수세가 몰리면서 거래는 비교적 활발하다. 거래량 1억6,008만주, 거래대금 7,743억원을 기록중이다.

14일 오전 10시 26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87포인트, 4.19% 상승한 71.44를 기록하고 있다. 한때 71.97까지 상승하며 72선 회복을 노렸지만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상승폭이 둔화돠면서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개인이 82억원 순매수를 보이며 상승장을 주도하고 있다. 반도체 관련주를 비롯한 과대낙폭주에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 외국인은 보유비율 1위 종목인 LG홈쇼핑을 순매도하면서 1억원 매도 우위를 지키고 있다. 기관은 투신이 11억원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32억원 매도 우위를 지키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6%를 웃도는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벤처, 제조업 등 전종목 상승세다.

다음, 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 등의 상승폭이 5%선으로 둔화되고 있다.

현대증권 류용석 선임연구원은 "나스닥 상승 영향도 있겠지만 단기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으로 보인다"며 "낙폭과대주에 대한 매기가 다른 종목으로 확산될 수 있는 모멘텀이 마련되느냐가 추가 상승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