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나스닥시장의 급락 여파로 코스닥지수가 큰폭으로 떨어졌다.

12일 코스닥지수는 4.23포인트(5.53%) 하락한 72.33에 마감됐다.

벤처지수도 149.70으로 12.19포인트(7.53%) 떨어졌다.

한경 코스닥지수는 2.01포인트 내린 30.55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지난 주말 나스닥지수가 5% 이상 급락했다는 소식으로 급락세로 출발했다.

반등은 시도조차 못했고 오후장들어 60일 이동평균선(73.94)마저 무너지자 낙폭은 급격히 확대됐다.

일부에선 투매현상도 나타났다.

아마존닷컴의 최고경영자(CEO)가 인터넷주에 대한 투자를 자제할 것을 권유했다는 뉴스도 악재였다.

거래는 극히 부진했다.

거래량은 3억1백67만주로 지난 1월4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반투자자들이 27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3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관투자가들은 5억원 규모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대부분의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일부 재료주만이 오름세를 보였을 뿐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20개 중에선 외국인 매수세가 몰린 하나로통신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새롬기술 다음 한글과컴퓨터 등 인터넷 3인방도 큰폭으로 떨어졌다.

◇코스닥50선물=상장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6월물은 4.50포인트 내린 78.50에 마감됐다.

이는 이전 상장후 최저치(3월5일 79.80)보다 1.30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6월물의 거래량은 3천2백99계약을 기록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