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 한국전력 등 국민주를 청약하고도 10년이 넘도록 찾아가지 않은 6만2천여명에게 국민주를 찾아주는 운동이 4월중 펼쳐진다.

이번에 잊고 있던 국민주를 찾으면 현재 주가를 감안할때 1인당 70만원에서 최대 1백80만원(배당금 1만5천~17만5천원은 별도)까지 받을 수 있다.

금감원은 12일 지난 88, 89년 전국민을 대상으로 공모한 한전 포철 등 국민주 6백79억원어치가 은행금고에 남아있다고 밝혔다.

종목별로는 포철 4만5천4백64주, 한전 38만8백29주, 국민주신탁 3만3천5계좌 등이다.

90년이후 배당금만도 14억원에 이른다.

금감원은 행정자치부의 주민등록전산망을 통해 국민주 소유자의 현주소를 파악하는 대로 4월중 일정기간을 정해 주인찾기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금감원은 청약자들이 국민주 보유사실을 쉽게 조회할수 있도록 은행의 국민주 관리를 전산화하도록 했다.

각 은행은 청약자에게 국민주 교부안내장을 발송하고 영업점 게시판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홍보키로 했다.

포철주는 지난88년4월 청약을 받아 정상매입자에게 1인당 7주, 할인매입.국민주신탁에는 18주가 배정됐었다.

한전주는 89년 5월 6주과 40주가 배정됐었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