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네스는 계몽사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을 재구성하기 위해 구조조정펀드 등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번주내에 컨소시엄 구성을 마치고 계몽사 인수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코네스 이태석 사장은 "계몽사 인수는 컨소시엄에 참여를 희망하고 있는 펀드 등과 투자의견서를 교환하고 있는 상태"라며 "아직 인수시기를 구체적으로 밝힐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어 법정관리중인 계몽사 인수는 법원과 계약을 체결한 후에도 채권단 회의 등 절차를 남겨두고 있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네스는 지난해말 웰컴기술금융 세일구조조정전문기업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법원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했으나 인수가격을 놓고 이견이 발생해 본계약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사장은 "웰컴기술금융 등 기존의 업체가 컨소시엄에 참여할지 여부는 미정이지만 2백억원의 인수자금 마련에는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네스의 인수 소식이 전해지며 상장기업인 계몽사(액면가 5천원)는 이날 2백20원(7.63%)이 오른 3천1백원에 마감됐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