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수출포장 제일모직 동일제지 등 올해 실적 호전이 예상되나 주가수익비율(PER)이 낮은 종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교보증권은 "증시 조정기에는 뚜렷한 수익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기업 중 실적은 증가세를 보이며 PER가 낮은 종목에 매기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태평양의 경우 올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7.5% 늘어난 8천5백억원,순이익은 14% 증가한 9백6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지난 9일 종가 기준 올해 예상 PER는 2.9배로 나타났다.

수출포장 역시 올해 순이익은 지난해(75억원)보다 증가한 80억원을 올릴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PER는 3.5배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제일모직도 올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43% 가량 늘어날 것으로 분석되는 반면 PER는 4.1배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제지 신대양제지 효성 코오롱유화 농심 롯데제과 화인케미칼 한국포리올 등도 올해 실적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PER는 5.0배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근호 기자 bae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