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프리텔의 사내벤처1호인 프리님(옛 한통프리님)이 코스닥 등록업체인 하이론코리아를 인수한다.

하이론코리아의 최재혁 전무는 12일 "지난 7일 최정효 하이론코리아 회장의 지분 5.09%(1백만주)를 장외에서 주당 1천원에 김석우 프리님 사장에게 넘겼다"고 밝혔다.

그는 "단계적으로 프리님측에 최 회장이 보유한 하이론코리아 지분을 모두 넘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하이론코리아는 이를 위해 오는 26일 주총에서 프리님의 김석우 사장을 하이론코리아의 사장으로 선임하고 4명의 이사진도 프리님측 인사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이름도 ''인터리츠''로 바뀐다.

프리님은 지난달 28일 경영에 참여하기 위해 하이론코리아 지분 1백만주(5.08%)를 사들인데 이어 이번에 1백만주를 추가 매입,지분율은 모두 10.18%(2백만주)로 늘어났다.

반면 하이론코리아 대주주인 최정효 회장외 2인의 지분은 26.97%(5백20여만주)로 낮아졌다.

프리님 관계자는 "경영권 확보를 위해 주총후 하이론코리아와 협상을 통해 지분을 추가 매입할 계획"이라며 "하이론코리아를 IT장비 유통업체로 키울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7월 한국통신프리텔 사내벤처로 출발한 프리님은 올 1월 무선인터넷 사업부문(프리님)과 정보통신 장비업체(인터프리님)로 분사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