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사가 이번 분기 매출이 지난 분기보다 25% 줄 것으로 전망했지만 오히려 반도체주를 매수할 시점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12일 현대증권 우동제 연구원은 "반도체 관련주의 실적악화는 이미 예상된 것으로 반도체경기 바닥을 논하는 이 시점에서 추격매도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반도체관련 기업들의 1/4 분기 실적 악화로 삼성전자를 포함한 반도체 업체들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4/4분기 대비 최소 30% 이상 감소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우려 등은 이미 예상된 상황이라는 것이다.

우 연구원은 "실적악화로 실망매물이 출현 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제는 오히려 실적악화 보도로 계속 실망 매물이 나올 때 서두르지 말고 매수에 임하는 투자전략이 유리하다"고 지적했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인텔사는 자사가 주력하고 있는 펜티엄4가 과거 신규 제품 수준보다 높은 매출이 일어나고 있고 PC부문 반도체 칩의 재고 수준은 정상수준이라고 밝혔다.

또 설비투자규모는 예정대로 74억달러 수준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우 연구원은 "경기회복국면을 고려한 정책기조가 유지되고 있다는 해석을 가능케 하는 대목" 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아시아시장에 이어 북미 시장에서도 D램가격 반등이 일어나 반도체 가격하락세가 어느 정도 진정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해석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