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74를 경계로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11시 1분 현재 73.89를 가리키고 있다. 지난 주말보다 2.67포인트, 3.49포인트 하락했다. 개장 직후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며 한때 73.73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개인의 단기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날 나스닥선물이 1,830 아래로 무너지자 투자심리는 더욱 위축됐다. 종합지수가 지난 주말보다 17포인트 이상 하락하며 550선이 무너지며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지수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업종별로는 벤처업과 기타가 5% 가까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전업종이 약세를 기록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20위 종목 가운데 LG 홈쇼핑이 8.83% 폭락했으며 다음, 새롬기술, 한글과 컴퓨터 등 인터넷 관련주들이 5~7% 큰 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만이 4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을 뿐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억원, 17억원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 하한가 3개 포함 하락종목이 상승종목의 3배가 넘는 458개에 이르고 있다. 상한가 14개 포함해 137개 종목이 상승중이다.

대신증권 정윤제 수석연구원은 "전형적인 눈치보기 장세가 연출되고 있다"면서 "A&D 핵심 재료주나 저PER주에 대한 매수세만 꾸준할 뿐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우세하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