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 나스닥시장의 급락여파로 해외증시에 상장돼 있는 국내기업의 DR(주식예탁증서)도 급락세를 보였다.

DR가격은 한국주식에 대한 외국인의 인기도를 대변하는 것이어서 국내에 진출한 외국인의 주식 매매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지난 9일 뉴욕시장에 상장돼 있는 SK텔레콤의 DR가격은 전날보다 6.54% 급락했다.

포항제철도 4.87% 떨어졌으며 한국통신이 4.76%,한국전력이 2.58%씩 각각 하락했다.

이밖에 미래산업이 2.17%,두루넷이 2.04%,e머신즈는 8.70% 떨어졌으며 주택은행도 1.33% 하락했다.

런던시장에 상장돼 있는 DR도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보통주가 6.44% 떨어졌고 우선주는 3.97% 하락했다.

삼성SDI도 4.05% 하락했다.

LG전자는 3.05% 내렸고 LG화학은 3.35% 떨어졌다.

금융주 가운데선 국민은행이 3.60%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하나은행(0.99%) 신한은행(3.26%)과 조흥은행(2.63%)등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