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가 세계증시에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세계증시 흐름을 주도하는 미국 나스닥지수의 2,000선 붕괴가 임박,세계증시는 회생과 추락의 갈림길에 놓여 있다.

지난 주말(9일) 나스닥지수는 1백15.95포인트(5.35%) 폭락한 2,052.78을 기록해 2,000선에 불과 50여 포인트를 남겨두었다.

국제증시 전문가들은 11일 "나스닥 2,000선은 심리적으로 매우 중요한 분기점"이라며 이 선이 깨질 경우 세계증시의 동반추락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시카고상업거래소의 나스닥100 선물지수는 지난 주말 약 60포인트(3%) 하락한 1,910선을 기록, 이번주에 나스닥지수가 2,000선 밑으로 내려갈 것임을 시사했다.

월가의 한 딜러는 "12일 나스닥지수가 2,000선 아래로 떨어지고 다른 나라 주가도 동반 폭락하는 제 2의 블랙먼데이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다"며 세계증시의 동반 추락사태를 우려했다.

이정훈 국제전문기자 lee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