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세금리가 널뛰기하고 있어 한경KIS채권지수도 급락과 급등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주 종합채권지수는 101.44에서 100.47로 1포인트 가까이 폭락한 뒤 주 후반 100.85로 급반등했다.

국고채지수의 경우 널뛰기의 폭이 더욱 컸다.

국고채지수의 고점은 101.56,저점은 100.14,주 마감 지수는 100.71이었다.

회사채지수는 상대적으로 등락폭이 작았다.

채권지수가 급락(채권수익률은 급등)한 것은 경기 침체가 당초 우려보다 심각하지 않다는 평가 때문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기업 경기실사지수(BSI)가 지난2월 개선된데다 성장률이 4∼5%대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져 실세금리가 연 6%대로 급등했다고 전했다.

국고채 수익률이 한때 연 4%대까지 진입한 것은 성장률이 크게 낮아질 것이라는 관측 때문이었다.

반면 지난 9일에는 정책 당국자가 저금리 의지를 재천명한데다 예금보험공사채 물량을 신축적으로 조절하겠다는 발언이 전해져 채권지수가 급반등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