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이 서울 여의도 본사 사옥을 4백76억여원에 골드만삭스에 매각했다.

대우증권은 9일 골드만삭스와 여의도 본사 건물·대지 계약에 대해 합의했으며 12일 정식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골드만삭스는 사옥을 매입하기 위해 일종의 페이퍼컴퍼니(SPC:특수목적회사)를 만들었으며 사옥 인수후 골드만삭스 계열 구조조정 전문회사인 진산에셋이 자산담보부채권(ABS)을 발행해 투자자에게 다시 분산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추후에 발행될 ABS 인수에는 삼성생명 등 국내기관도 일부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매각대금은 장부가액보다 20억원 가량 많아 대우증권은 사옥 매각과 함께 20억원에 달하는 고정자산 처분이익을 얻게 되며 현재 본사 건물의 60% 가량을 임차해 사용할 계획이다.

배근호 기자 bae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