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초반 급락에서 다소 회복하는 듯 하다 외국인의 매도가 강화되면서 570선이 다시 무너졌다.

9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1시 4분 현재 569.80으로 9.48포인트, 1.64%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76.99로 1.01포인트, 1.29%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초반 낙폭이 다소 컸지만 개인을 중심으로 한 반발매수세가 적극 유입돼 570선을 회복하기도 했던 주가는 매수여력이 따라주지 못해 다시 미끄러졌다.

이날 주총이 열리고 있는 삼성전자는 6,000원, 2.99% 떨어진 19만4,500원을 가리키고 있으며 하락세를 보이던 포항제철은 상승반전해 1,500원, 1.49% 올라간 10만2,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약품, 철강금속, 종합금융 등을 제외한 대부분이 약세다.

오현석 현대증권 선임연구원은 "전체적으로 571선을 지키려는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재료가 빈약한 상황이긴 하나 570선이 견조하게 지켜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스닥시장은 개인들의 매수세가 개별종목으로 점차 확산됨에 상승종목수도 다시 점증하고 있으나 건설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약세다.

특히 시가총액이 큰 인터넷-통신주들은 LG텔레콤을 빼고는 모두 하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시간 현재 개인은 7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이 9억원 가량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고 기관은 56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