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9일 극동도시가스의 현 주가가 관계사 출자와 특별손실 등 부정적 요인을 지나치게 반영했다며 투자의견을 기존의 ''시장수익률수준''(Mktperform)에서 ''매수''(BUY)로 상향조정했다.

극동가스 주가는 지난 6개월 동안 34% 하락해 시장수익률을 18% 하회했다. 이는 관계사인 LG파워에 대한 출자 및 자금대여에 따른 투자심리악화, 어음변제청구 소송과 관련한 특별손실 발생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라고 현대증권은 설명했다.

하지만 현대증권은 이러한 사항을 반영해도 극동도시가스의 적정주가는 1만2,200원~1만4,300원으로 평가된다며 8일 현재 주가인 9,750원은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증권은 지난해 극동가스 매출액이 도시가스 판매량 증가, 천연가스 가격상승 등으로 30.8% 증가한데 이어 올해는 13.7% 늘어난 5,28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5.7%와 9.1% 증가한 354억원과 17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