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이 외국환업무 전문은행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인터넷을 통한 종합 외국환서비스에 나섰다.

8일 외환은행은 외국환업무 전문가용 인터넷 포탈사이트(www.fxkeb.com)를 구축, 9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사이트는 환율, 환전, 외화예금, 유학, 해외투자, 이민 관련 정보와 수출입, 환리스크관리 및 FX 딜링(외환매매) 등 컨텐츠와 거래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외국환업무 40년의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올해부터 시행된 2단계 외환자유화 등 외환 관련 정보를 담고 있다. 특히 환율정보의 경우 1986년부터의 자료를 제공하며 ''나만의 맞춤환율''을 통해 시장속보, 환율전망 등의 자료도 함께 제시해준다.

또 외국환거래 관련 제반 법령, 규칙, 지침, 요령 등 관련 법령 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 네티즌들이 사이트 방문을 통해 외환과 관련한 것을 원스톱으로 해결하게끔 했다.

외국인을 위해서도 환전, 송금, 외화예금, 국내투자, 수출입 등 외국환거래를 손쉽게 할 수 있도록 영문서비스를 제공한다.

외환은행은 아울러 인터넷상에서 외국환거래를 할 수 있는 환리스크 관리시스템과 FX 딜링 등의 거래서비스도 오는 6월부터 제공키로 했다.

e-비즈 사업부 최용균 대리는 "현재 환율에 연동해 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은 가동중이며 향후 외국환을 주식처럼 쉽게 사고 팔 수 있도록 직접 원하는 환율을 택해 거래가 가능하게끔 시스템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몇 개 개발업체를 대상으로 제안서를 받아 면밀히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