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투신증권은 8일 한화의 작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보다 43%와 4% 늘었으나 경상이익은 3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정귀수 애널리스트는 "정보통신 부문 등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한화의 작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2천8백2억원과 1천4백7억원에 달했으나 경상이익은 1천7백억원 수준의 금융비용 부담으로 인해 1천7백억원에 머물렀다"고 분석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1조5천8백억원 규모의 차입금이 한화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수도권 부동산 규모가 1조원에 이르지만 이로 인한 현금 유입을 단기간내에 기대하긴 어려워 재무구조 개선은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의 경우 4월 1천3백억원 규모 이동통신단말기 미국 수출과 1천8백억원 규모의 IMT-2000관련 장비 매출 등 정보통신 분야의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