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나스닥지수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간데 힘입어 종합지수가 오름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선물옵션 만기일 부담으로 잠시 하락반전하는 등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8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10포인트, 0.37% 오른 570.74를 가리켰다. 업종별로는 금리수혜주로 꼽히는 증권주와 보험주, 금융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띠었다.

개인이 93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상승장을 주도했다. 전날 1,80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던 외국인은 이날도 6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75억원 순매도를 유지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20위 종목 주에서는 삼성전자가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하락에 밀려 1% 하락하며 19만원대로 내려앉았다. 반면 한국전력, 포철, 국민은행 등 전통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과 한국통신공사도 오름세로 출발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40포인트, 1.86% 상승한 76.75를 기록하며 상승세로 출발했다. 시가총액 상위 20위 종목 중 SBS를 제외한 전종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