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환율이 120엔을 뚫고 올라섰지만 역외선물환(NDF)시장 달러/원 환율은 동반 상승 움직임을 다소 자제했다.

8일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에 따르면 전날 NDF환율은 1,276원에 사자, 1,278원에 팔자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엔 환율이 120.27엔까지 급등하자 1,28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나스닥지수가 사흘째 상승한데 힘입어 상승폭을 줄였다. 앞서 전날 국내시장은 1,273.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딜러는 "그동안 많이 올라 추가상승을 부담스러워 한데다가 여력이 부족한 감을 보였다"면서 "달러/엔이 다시 밀려 오늘 환율은 1,273∼1,280원 범위에서 거래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