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신기술 개발을 통해 창출한 기술가치가 지난해 1조1,000억원에 달했다고 7일 밝혔다.

신기술은 주로 원가절감(6,900억원)과 폐기물 재활용 및 에너지절약(3,500억원)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냈고, 주문외 제품 감소 등 고부가치화(600억원)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는 분석이다.

포스코는 원가절감, 수익성 및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연간 기대이익에 개발기술의 지속 가능년수(보통 4~5년)를 곱해 계산한 금액으로 기술가치를 자체 산정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신기술 개발 노력으로 조업지표나 설비·조업 여건 등 기술부문 종합경쟁력이 일본의 신일본제철이나 독일의 티센크룹 등 선진사와 거의 대등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오는 2005년까지 스테인리스 스틸 생산능력 증강 등의 핵심 철강 사업에 8조7,000억원을 투자, 기업가치를 향상시키는 한편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