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4일만에 반등했다.

7일 증권업종지수는 1,287.53으로 전날보다 30.15포인트(2.40%)상승한채 마감됐다.

이날 증권업종지수는 장중 1,323.61까지 오르며 5일 이동평균선(1,305.02)을 웃돌기도 했다.

리젠트증권이 8.33%,대신증권이 8.11% 상승한 것을 비롯 상장 40개 종목중 서울 현대 일은증권을 제외한 36개 종목이 무더기로 상승할 정도로 강세를 나타냈다.

증권주가 모처럼 반등한 것은 외국인이 5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것이 큰 힘이 됐다.

외국인은 이날 1백79억원어치의 증권주를 순매수했다.

특히 CSFB증권 창구를 통해 대신증권과 삼성증권을 집중 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 2월9일부터 2월20일까지 증권주를 순매수했으나 2월21일부터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2월27일 16억원의 반짝 매수우위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매도공세는 지난 6일까지 지속됐다.

이에 따라 2월20일 장중 한때 1,587.37까지 올랐던 증권업종지수는 다시 1,200선으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이 이날 증권거래소시장에서만 1천8백억원이 넘는 순매수를 보이다 보니 증권주에도 매수세가 흘러갔다며 이 추세가 지속될지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