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오름세로 돌아섰다.

7일 코스닥지수는 1.83포인트 오른 75.35를 기록했다.

벤처지수는 3.83포인트 상승한 157.96을 기록했다.

한경코스닥지수도 32.46으로 0.78포인트 올랐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나스닥시장 강세와 기업실사지수가 6개월 만에 100을 넘어섰다는 소식으로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후 개인들의 ''팔자''와 외국인들의 ''사자''가 맞서 5일 이동평균선(76포인트대) 돌파를 위한 시도가 활발하게 전개됐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백10억원,3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백75억원을 순매도했다.

통신관련주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합병이 결정된 한통프리텔과 한통엠닷컴이 각각 3%,6% 상승했다.

LG정보통신 하나로통신 등도 강세였다.

반면 새롬기술 다음 한글과컴퓨터 등 ''인터넷 3인방''은 약세를 보였다.

개별재료 보유주도 강세였다.

동양토탈은 이달중 관리종목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합병을 취소한 뒤 거래가 재개된 텔슨전자와 텔슨정보통신도 나란히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액면분할 등을 재료로 서능상사는 이날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10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코스닥선물=선물지수가 큰 폭으로 올랐다.

코스닥 3월물은 4.15포인트 오른 88.60을 기록했다.

현물지수 상승으로 강세로 출발했다.

차익매물이 흘러나와 상승폭이 둔화됐으나 선물 만기일(8일)에 기관이나 외국인의 프로그램매매에 대한 부담이 없어 상승세로 마감됐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