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지수의 상승 온기가 코스닥시장으로 전해지고 있다.

6일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나스닥지수가 61.51포인트, 2.87% 상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코스닥시장은 상승세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7일 오전 9시 41분 현재 지수는 2.44포인트, 3.32% 오른 75.96을 가리키고 있다.

업종별로는 벤처업과 유통서비스, 제조업 등이 3~4%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상승장을 이끌고 있다.

거래주체별로는 외국인이 53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억원과 9억원의 매도우위다.

상한가 15개를 비롯해 상승종목만 536개이며 하락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38개에 불과하다.

시가총액 상위 20위 종목 가운데는 LG홈쇼핑을 제외한 전종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새롬기술과 다음, 한글과컴퓨터 등 인터넷 3인방을 중심으로 핸디소프트, 엔씨소프트, 옥션 등 인터넷 관련주들이 3~6%의 오름세로 강세를 띄고 있다.

현대증권 류용석 선임연구원은 "나스닥 뿐만 아니라 일본 니케이지수도 크게 상승하는 등 외국변수가 긍정적으로 바뀌면서 투자심리를 북돋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