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현선물을 매수하면서 종합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지수상승을 차익실현의 기회로 삼는 개인 매도세가 확산되면서 지수상승폭은 둔화되고 있다.

6일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2시 9분 현재 567.60을 기록, 전날보다 2.22포인트, 0.39% 올랐고, 주가지수선물 3월물은 1.00포인트, 1.42% 상승한 71.20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502억원을 순매수했고 오전 한때 2,500계약 이상을 순매도했던 주가지수선물도 3,051계약 매수우위로 돌아서 지수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매도폭을 확대하며 276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230억원 매도우위에 섰지만 투신이 매수에 참여하면서 매도강도는 약해졌다.

삼성전자, 포항제철, 국민은행 등은 상승하고 있으나 SK텔레콤, 한국통신, 현대차 등은 하락해 지수관련대형주의 명암은 엇갈렸다.

개별종목으로 매수가 확산되며 3억3,863만주가 손을 바꿔 이미 전날 거래량을 넘어섰다.

증시의 한 관계자는 "이틀째 기술적 반등을 이어가고는 있지만 국내외 시장 불안요인이 그대로 잠재해 있는 상태여서 추가상승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