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슨전자와 텔슨정보통신은 5일 양사의 합병 결의를 취소한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에 따라 텔슨전자와 텔슨정보통신은 공시번복으로 거래가 정지됐으며 7일에 거래개 재개된다.

텔슨전자 관계자는 "시장상황이 나빠져서 주가가 많이 떨어졌다"며 "주가가 하락하게 되면 합병에 반대하지 않더라도 매수청구권을 행사하는 주주가 늘어나게 되기 때문에 합병이 결렬되기 쉽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시너지효과가 없다는 판단은 아니지만 시장상황이 좋아진다고 해도 다시 합병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텔슨전자와 텔슨정보통신의 매수청구가격은 각각 8,132원과 3,432원으로 5일 현재 텔슨전자와 텔슨정보통신 주가는 각각 5,600원과 2,440원으로 매수청구가에 30%정도 낮다. 두 회사는 지난 1월 19일 합병을 발표했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