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통신주 적극 매수와 지수 70선에 기댄 저가매수세가 코스닥지수를 상승세로 돌려놓았다.

5일 코스닥지수는 오후 1시 57분 현재 지난주말에 비해 0.51포인트, 0.71% 오른 72.50를 가리키고 있다. 거래량은 2억 8,978만주를 기록하고 있다. 하한가 4개를 비롯해 311종목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26개를 포함해 274개를 나타내고 있다.

오전 한때 68.59까지 추락했던 코스닥지수는 오후 들어 한통엠닷컴과 한통프리텔, LG 텔레콤 등 대형통신주에 대한 외국인의 적극적 매수세로 방향을 틀었다.

외국인은 오후 1시 40분 현재 한통프리텔 단일종목만 17만주를 사들였다. 코스닥시장 전체로는 10억원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과대낙폭에 따른 기술적 반등을 노린 개인들의 저가매수세도 지수 상승을 거들고 있다. 개인은 43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반면 기관은 71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대신증권 정윤제 수석연구원은 "외국인의 대형통신주 매수세가 장을 이끌고 있는 형국"이라면서 "지난 주 매도세를 유지했던 외국인이 앞으로 얼마나 매수세를 이어가느냐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