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국내 조선업체로는 처음으로 초대형 여객선을 건조하여 발주자인 미노안사에 인도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선박은 삼성중공업이 그리스의 미노안사로부터 지난 98년 8,000만달러에 수주한 것으로 그리스와 이태리간 여객 수송에 투입된다.

이 여객선은 1,000여명의 승객과 400여대의 차량을 싣고 운항 할 수 있는 3만톤급 대형 페리로 길이 212m, 폭 25m, 높이 30m 규모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최근 조직을 개편, 일반상선 사업부와 고부가선 중심의 특수선 사업부로 이원화했으며 고부가선의 비중을 현재 40%에서 2003년까지 70%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