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의 프로그램매매가 5일부터 시작돼 매매현황이 일반에 공시된다.

4일 증권업협회는 KOSDAQ 50 프로그램매매제도의 시행에 맞춰 5일부터 일일지수차익거래 잔고현황,주간프로그램 매매현황,프로그램매매 사전보고 내용 등을 일반투자자들에게 공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프로그램매매 사전보고의 경우 선물 최종거래일 후장 동시호가의 프로그램매매가 지수변동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장종료 15분전까지 예정된 프로그램매매 물량을 미리 공시토록 했다.

프로그램매매현황은 코스닥시장지 또는 증권전산의 체크단말기를 통해 공시된다.

증권업협회의 박병주 감리부장은 "일반투자자의 투자판단에 도움을 주고 불공정거래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프로그램매매현황을 공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증권업협회는 투자전략이나 거래정보의 노출을 피하기 위해 프로그램 매매공시의무를 이행하지 않거나 차익거래를 비차익거래로 신고하는 등의 불공정행위를 집중 감시할 예정이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