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미국과 일본경제에 대한 불안감을 가득 안고 가라앉았다.

2일 주식시장에서 거래소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60일 이동평균선을 밑돌면서 각각 559.44, 71.99로 마감했다.

전날 미 나스닥시장이 반등했지만 국내 증시는 1일 하루를 쉰 탓에 이전의 하락세를 반영한데다 여전히 방향성이 불투명하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종합주가지수는 1,800억원을 넘어선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거래소시장을 압박하면서 전달 28일보다 18.66포인트, 3.23% 하락했다. 거래량은 3억2546억원을 기록했다. 지수는 60일선과 120일선을 모두 하향 돌파했다.

코스닥의 경우 4.77포인트, 6.21% 하락했으며 거래량은 3억2938억원을 나타냈다.

특히 거래소와 코스닥 시장에 걸쳐 IT관련주들이 하락세를 보여 미 증시에서의 IT주들의 실적부진 우려감이 가시지 않고 있음을 증명했다.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67억원의 순매수를, 코스닥에선 101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