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을 매수 추천하는 증권사들이 잇따르고 있다.

한화증권은 2일 "하나은행은 대손충당금 적립액 증가와 주식부문 손실로 인해 지난해 순이익이 소폭 흑자에 머물렀지만 올해 순이익은 지난해의 13배 수준인 2천6백84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증권은 또 "하나은행은 올해 충당금 적립액이 2천억원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조달비용 하락으로 순이자수익은 15% 정도 증가할 전망"이라며 "신탁부문 이익 및 신용카드 부문 수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화증권 임일성 애널리스트는 "하나은행의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99년 8.58%에서 지난해말에는 5.6%로 변했고 올해는 3.75%로 전망돼 자산건전성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주당 순자산가치도 작년 8천원에서 올해말 1만1천9백30원으로 상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대신증권도 하나은행의 올해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1천3백6.8% 증가한 2천8백84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 주가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