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스위스의 UBS자산운용이 한국투자신탁과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고 1조원 규모의 "코리아펀드"를 공동 조성,판매에 나선다.

한국투자신탁증권은 오는 5일 UBS자산운용과 전략적 업무제휴 조인식을 갖는다고 1일 발표했다.

한국투신과 UBS는 전략적 제휴를 맺은뒤 1조원규모의 코리아펀드를 국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공동 판매.운용할 계획이다.

코리아펀드는 한국주식을 대상으로 투자하기 때문에 계획대로 자금이 조성될 경우 증시안정에 상당한 도움을 줄 전망이다.

UBS는 이를 위해 자산운용및 리서치 신상품 개발에 참여할 수석투자역을 한국투신에 파견키로 했다.

UBS와 한국투신은 판매망도 공동사용키로 합의했다.

이에따라 한국투신은 UBS의 전세계 판매망을 통해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신상품을 판매하게 되며 UBS도 한국투신 영업망을 통해 해외 뮤추얼펀드를 판매할 수 있게 된다.

한국투신과 UBS는 이와함께 주식 채권 통화 파생상품에 대한 리서치정보와 운용노하우등을 수시로 교환하게 된다.

UBS는 앞으로 1년이내에 한국투신증권의 자회사인 한국투신운용의 지분 10%이상을 인수키로 했다.

UBS는 당초 한국투신운용의 지분 50%이상을 인수하기를 원했으나 일단 10%를 인수한뒤 지분을 늘려가기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UBS자산운용은 전세계 자산운용규모가 1조달러에 달하는 세계 최대의 자산운용사이다.

UBS금융그룹의 은행부문도 세계 4대 은행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한투신도 현재 메릴린치와 업무제휴를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외국계 투신사의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