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7일 이스텔시스템즈가 저조한 실적과 이익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평균으로 하향조정했다. 6개월 적정주가는 7,000원으로 제시했다.

현대증권은 이스텔의 지난해 4/4분기 잠정실적이 전분기 대비 91.6% 증가한 1,160억원을 기록했지만 예상에 비해서는 현격히 밑도는 수준인데다 향후 수익성 부진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현대증권은 이스텔의 올 순이익과 수정EPS(주당순이익)를 208억원과 754억원으로 종전 전망치에서 각각 45.3%와 46.3% 하향조정하고 올 예상 매출액은 3,415억원으로 낮췄다.

국내 통신장비시장의 경쟁격화로 인한 지속적인 제품가격 하락으로 마진 축소가 예상되며 IMT-2000 서비스 개시 지연가능성 그리고 재고자산 증가 등이 침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스텔의 순부채는 전년대비 358.3% 급증한 1,027억원을 기록했으며 순부채비율은 99년말 10.1%에서 지난해말 87.2%로 크게 상승해 경상이익 증가 둔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