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급락세를 보이면서 80선 아래로 밀려났다.

27일 코스닥지수는 3.13포인트 빠진 78.12로 마감됐다.

지수가 8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9일 이후 처음이다.

모든 업종지수가 내림세였다.

벤처지수도 170.11로 9.20포인트 하락했다.

한경코스닥지수는 1.51포인트 하락한 34.05를 기록했다.

시장 약세를 반영,주가 하락종목수는 상승종목수의 4배를 웃돌았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미국 나스닥시장 오름세에 힘입어 강세로 출발,한때 82.65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20일 이동평균선(82포인트대)의 저항이 만만치 않았다.

오후들어선 미국금리 인하 가능성이 없다거나 앨런 그린스펀 의장이 사임한다는 등의 루머들이 나돌면서 매도세를 부추겼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약세가 두드러져 50위 종목중 기업은행 휴맥스 동특 네오위즈 우영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내림세였다.

일부 개별재료 보유주만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액면병합 재료주인 하이론코리아와 정문정보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5일연속 상한가를 보인 서능상사를 비롯 동특 호신섬유 신라섬유 등 A&D관련주도 초강세였다.

신규종목은 대부분 약세였으나 소프트윈의 경우 10일만에 하락 반전됐다가 상한가로 돌아섰다.

◇코스닥선물=3월물은 2.95포인트 하락한 88.50에 마감됐다.

거래는 조금 늘었다.

3천2백35계약이 매매됐다.

오전장 한때 93.50포인트까지 상승하기도 했지만 시장약세에 영향을 받아 낙폭이 커졌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