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등록업체 코메론은 줄자를 미국의 시어즈(SEARS)백화점에서 올 하반기 부터 판매하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코메론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열린 독일의 쾰른 국제 하드웨어박람회에서 미국 시어즈백화점과 구체적인 판매방식까지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코메론 관계자는 "제품군을 확대하고 다양화하기 위해 일부는 코메론 브랜드로 일부는 시어즈의 브랜드로 판매하기로 잠정합의를 봤다"고 말했다.

그는 "시어즈 백화점은 줄자제품만 년 3,000만달러 이상이 판매되는 곳으로 외국브랜드로서는 드물게 한국 코메론의 줄자를 판매하게 됐다"고 말했다.

코메론은 시어즈와의 거래로 인해 연간 250∼300만달러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고 그에 따라 생산능력 증대를 위해 중국에 대한 생산설비투자를 앞당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코메론은 지난해 매출이 215억원으로 전년대비 38.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1억원으로 전년대비 70% 증가, 경상이익은 65억원으로 전년대비 124.1%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매출액대비 재고자산율은 10.4%, 매출채권은 13.4% 그리고 부채비율은 99년 51.1%에서 21.3%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