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했으나 나흘만에 상승하고 있다.

현물시장이 연기금 투자 기대감으로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글로벡스의 나스닥선물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매도하고 시가총액 5위권 종목이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는 등 지수상승폭이 적자 관망기조가 높아지면서 재료를 찾는 모습이다.

26일 주가지수 선물시장에서 코스피선물 3월물은 오전 11시40분 현재 73.10으로 지난 금요일보다 0.50포인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6월물은 73.40으로 0.10포인트 상승세다.

선물 3월물은 현물 강세 속에서 73.10으로 상승 출발한 뒤 장중 72.50의 저가와 73.30의 고가 범위 안에서 등락하고 있다.

코스피200지수는 73.01로 0.11포인트 상승세를 보여 시장베이시스가 여전히 콘탱고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관망세가 높은 가운데 매매주체간 거래가 어느 한쪽에 몰리는 모습은 찾기 힘든 상황이다.

외국인이 580계약, 개인이 450계약의 순매도를 보이는 반면, 투신이 660계약, 뮤추얼펀드가 170계약 등 순매수하고 있다. 투신과 은행 등 나머지는 극도의 관망세다.

프로그램 매수는 매수차익 91억원을 포함해 240억원 수준으로 매도차익 39억원을 포함해 79억원보다 많은 상태다.

LG투자증권 선물옵션팀 관계자는 “외국인 순매도가 500계약대에 불과하고 방향성도 없어 단기매매 성향”이라면서 “570-580선을 확인하는 정도이고 해외 불확실성으로 매수하기에는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한빛증권 금융상품팀의 차익거래자는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팔고 있고 시장베이시스가 콘탱고로 좋은 상황이지만 변동성 확대 가능성 때문에 매수는 제한되고 있다”면서 “나스닥 선물 강세로 강보합권의 관망세 정도”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