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나흘 연속 하락하며 장중 한때 19만원선 아래로 내렸다.

최근 반도체가격이 추가 하락하기 시작한데다 뉴욕증시 반도체주가 실적부진으로 큰 폭 하락한 데 영향을 받고 있다.

26일 오전 삼성전자 주가는 10시 22분 현재 1.04% 하락하며 19만원을 겨우 유지했다.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한 매도물량은 베어링 6만8,500주, 메릴린치 2만3,120주 등이 나왔다.

증시의 한 관계자는 "향후 반도체 가격에 따라 삼성전자의 주가도 움직일 것이지만 삼성전자는 D램 비중이 다른 업체에 비해 적어 18만원선에서 지지를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화증권 이성재 연구원은 "반도체 값이 기존 수준을 유지할 경우 올해 3조5,000억원 내외의 수익을 낼 것"이라며 "삼성전자 주식의 적정가는 22만~25만원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전자 우동제 연구원은 최근 반도체 가격이 올 3/4분기에는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삼성전자의 투자의견을 장기매수로 권한바 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