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는 23일 하루종일 소폭의 등락을 거듭한 끝에 강보합으로 마감됐다.

코스닥시장은 나스닥지수의 속락 여파로 이날 약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반발 매수세가 몰려 하락폭은 크지 않았으며 오전장 중반부터는 보합수준을 회복,지수 8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39포인트(0.49%) 오른 80.57을 기록하며 보합세로 마감했다.

한경코스닥지수도 35.42로 0.36포인트 상승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2천3백75만8천주와 2조3백59억원으로 전날보다 줄어들어 위축된 투자심리를 반영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37개를 포함해 2백96개,내린 종목은 하한가 25개 등 2백66개였다.

개인들은 56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30억원어치를 내다 팔아 보수적 입장을 유지했다.

외국인은 관망세였다.

종목별로는 한통프리텔(2.24%) 한통엠닷컴(1.89%)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오름세를 보이며 지수를 강보합으로 이끌었다.

정윤제 대신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개인 매수세가 지속된 가운데 막판 외국인이 매수 전환 움직임을 보여 다음주엔 투자심리 안정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선물=거래는 감소했으나 가격은 올랐다.

가격(3월물)은 90.50으로 출발해 불투명한 시장전망에 따른 관망세 확산으로 소폭 등락을 이어가다 연기금 주식투자 확대 등 증시부양대책에 힘입어 전날보다 0.95포인트 오른 91.05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2천4백43계약으로 전날보다 1천1백3계약 줄었으며 거래대금은 86억원 감소한 2백23억원이었다.

손성태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