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이 6천만주(3천억여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신주배정비율은 구주 1주당 0.2988이며 할인율은 30%다.

LG텔레콤은 22일 이사회를 개최,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3월14일을 기준일로 이같이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했다고 코스닥시장에 공시했다.

청약일은 4월12일과 13일 이틀간이다.

신주발행예정가는 5천원이다.

우리사주조합 우선배정비율은 5%이며 청약일은 3월21일과 22일이다.

신주의 상장(등록)예정일은 5월8일이다.

주간증권사는 삼성증권이 맡았다.

증자가 완료되면 이 회사 자본금은 현재 9천5백35억원에서 1조2천5백35억원으로 늘어난다.

LG 관계자는 "2.5세대 이동전화망인 IS-95C에 대한 투자자금을 마련하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증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가수준이 낮아 청약이 1백% 이루어질지 미지수다.

LG텔레콤은 이날 6천1백40원으로 전날보다 4백10원 떨어졌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99년보다 29% 증가한 1조8천5백10억원,당기순손실은 99년대비 1백89% 늘어난 4천4백20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부채비율은 1천20%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