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최대 제지회사가 생산 중단 위기에 빠짐에 따라 국내 제지업체의 주가가 단기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22일 삼성증권은 인도네시아의 APP사가 자금난을 겪고 있어 국내 제지업체들이 재고물량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헐값으로 물량공세를 벌인 APP사가 실제로 생산을 중단할 경우 국내 업체들이 중국 수출을 확대할 수 있어 수혜가 예상된다고 삼성증권은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또 제지업종의 지난해 실적이 전체적으로 호전된 데다 연초부터 종합주가지수가 상승할 때 상대적으로 주가가 덜 올라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삼성증권은 동일제지 한국수출포장 한국제지 등 실적호전주와 한솔제지 세림제지 등 자산가치 우량주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