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던 주가가 벌떡 일어섰다.

대형 수출건이 터진 것이 호재였다.

가격제한폭까지 뛰어 오른 5백20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매수 잔량만 4백40만주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주가가 바닥권에서 헤매고 있는 상황에서 대규모 수출건을 성사시켜 회사의 장기 비전이 밝아진 점이 주식 매수세를 불러 모았다고 설명했다.

대우전자는 이날 영국의 산업용 디스플레이 전문업체인 GB인터내셔널에 벽걸이 TV 2만대(1천5백억원어치)를 향후 3년간 장기 수출키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올 3·4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이 3백억원이며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마이너스 3천2백53억원과 마이너스 2천21억원을 기록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