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세미켐은 22일 최근 3년동안 연속흑자를 달성한 자회사 펙트의 제3시장 상장(지정)을 추진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또 펙트의 실적호전으로 4억원 정도의 지분평가이익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반도체식각용품을 생산하는 펙트는 지난 94년 일본 스텔라케미파 등과 합작해 설립한 회사로 지난해 매출액 1백50억원,당기순이익은 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테크노세미켐은 펙트의 지분 38.6%를 보유하고 있다.

테크노세미켐 관계자는 "펙트가 자본잠식상태에서 벗어남에 따라 우선 제3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라며 "미국현지법인인 메이텍도 지난해 흑자로 돌아서는 등 관계사들의 실적호전으로 회사 재무상태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펙트외에 한미열린기술투자 등 출자회사의 실적호전에 힘입어 현재 20억 이상의 평가차익을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테크노세미켐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59.8% 증가한 5백2억원,경상이익은 지분평가이익 등을 반영해 44% 늘어난 72억원에 달할 것으로 잠정집계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