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경매업체 셀피아와 이쎄일은 22일 1 대 1 합병을 결의, 가칭 ''셀피아-이쎄일''로 출범한다고 밝혔다.

''셀피아-이쎄일''은 두 회사에서 함께 대표를 맡고 당분간 사이트도 독립적으로 운영하며 2개월 이내에 합병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이날 오전 합동 기자회견에서 "이베이의 한국시장 공략을 저지하고 한국적 인터넷 경매를 공고히 하기 위해 아무 조건 없이 합병을 전격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합병으로 탄생하는 ''셀피아-이쎄일''은 자본금 39억원, 종업원 80명, 한달 거래액 200억원으로 늘어 최근 이베이와 M&A를 단행한 옥션과 규모면에서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합병 경매사이트는 라이코스, 한미르 등 국내 대부분 포탈 및 커뮤니티 사이트를 아우르는 경매 네트워크망을 형성하게 된다.

''셀피아-이쎄일''은 이와 함께 C2C,B2C 위주로 돼 있는 기존의 전자상거래 외에 B2B 전자상거래 영역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