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가 올해 대표적인 ''실적주''로 떠오를 것으로 분석됐다.

대신경제연구소는 현재 은행주를 둘러싼 여건이 개선되고 있는데다 수익성도 호전되고 있어 은행주가 올해대표적 실적주로 부상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로 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대신경제연구소는 1차적으로는 국민은행 등 우량 은행주에 투자의 초점을 맞추되 2차적으로는 점차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있는 외환은행과 조흥은행에 주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은행별로는 국민은행에 대해서는 ''강력 매수''를,주택 신한 하나 한미은행에 대해선 ''매수''를 추천했다.

조흥은행과 외환은행에 대해선 각각 쌍용그룹 처리와 외환카드 매각 등의 변수가 걸려 있는 만큼 ''장기 매수''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대신경제연구소는 은행주 추천 이유로 △실적 호전 및 주가 저평가 △정부의 강제적인 구조조정에 대한 불확실성 제거 △금리 인하의 수혜 등을 꼽았다.

대신경제연구소는 작년 한빛은행을 제외한 7개 시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9천3백82억원의 흑자를 기록했으며 올해부터는 대규모 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의 경우 7개 은행이 모두 흑자를 내 순이익 규모가 3조4천64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